Wednesday, October 16, 2013

쉿!!!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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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시작합니다>

[아아..할짝..할짝…]
[움..헙..헙…]

허공에서 얽히며 서로의 혀을 애무하던 한은정과 고수인의 그것이, 서로의 타액을 잔뜩 묻힌 채 천천히 상대방의 .
입속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짜릿한 순간 이었다.
남편의 바로 등 뒤에서 그의 등에 시선을 박고, 외간남자와 혀를 교환한다는 짜릿함에, 한은정은 피부에 소름이 돋
는것 같은 스릴을 맛보고 있었다.
그것은 수인도 마찬가지였다.
유기철의 코앞에서, 그의 아내의 보지를 애무하며 진한 키스를 나누는 짜릿함에 숨이 막힐 것 같은 강렬한 그 무언
가가 느껴지고 있었다. 



사실 수인에게 있어서 이런 느낌은 익숙하다 할 수 있었다.
열 세살에 명구네 담을 넘어 친구엄마인 미향에게 동정을 바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정상적인 여자
관계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때문에 그리 낯설지 않은 느낌인데도, 그때그때의 간이 떨리는 듯한 느낌은 언제나 새로운 자극이 되어서 다가왔다.
절색의 와이프와 섹스를 하는 것 보다, 못생긴 곰보에 뚱보 여자라도 남의 여자를 먹는 재미에 더 길들여져 있는 것
이다.
숨이 막힐 것 같은 긴장속에서의 섹스는, 언제나 그를 더욱 흥분하게 하곤 했기에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다
고 할수 있는 것 이다.

그에 반해 한은정에게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녀는 결혼생활이나 남편과의 섹스에 전혀 불만 같은 것이 없었다.
연애를 할 때나 신혼초와 같은 달콤한 느낌은 많이 퇴색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유기철을 싫어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 
그저 남들이 다 그렇듯, 예쁜딸 민정이를 낳아 기르며,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을 하는 평범한 주부의 모습
그대로 였다. 그런 그녀였기에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등의 외도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아왔다.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것 이 행복이겠거니 생각하며 살아온 나날들 이었다.
그런 한은정에게 있어서 고수인의 도발은 충격 이었다. 
처음 지하철에서 그에게 추행을 당할때에는, 기분을 따지기 이전에 당혹스러운 가운데 얼떨결에 무방비 상태로 당
했었다. 그녀도 만원버스나 지하철에서의 성추행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그것도 한가족처럼 지내는 수인에게서 당할줄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날 수인은 평소에 그녀가 알고 지내던, 고수인이 아니었다.
얼떨결에 당하면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는사이 당해버린 것 이다. 
처음엔 황당하면서도 더러운 기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 자신의 내부에서 알수없는 짜릿함이 스물스물 기어 오르며, 마지막엔 자신도 모르게
수인의 행위에 동조를 하기도 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런 짐승같은 행위에 동조를 한 자신이 이해할수가 없었으며, 스스로가 용납이 되질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바로 집앞에서 다시한번 그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면서, 나중에는 그의 혀를 빨기도 했었다.
그때마다 그녀가 느꼈던 것은 짜릿함 이었다.

남편과 평범한 섹스만을 하며 살아왔던 한은정에게, 남의 눈을 피해 자신의 몸이 애무를 당할때 느꼈던 그 느낌은,
오르가즘을 능가하는 강렬한 것 이었다.
그 짜릿함에 점점 빠져들면서, 수인이 뻗어오는 손길에 저항하는 힘이 점점 더 약해지더니, 급기야는 같이 즐기기에
이른 것 이었다.



축구경기는 이제 후반도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점점 더 경기가 거칠어지며 박진감이 더해가고 있었지만, 거실에 있는 세 사람중에 축구에 신경을 쓰는이는 아무도
없었다.
유기철은 술에 취해 졸고 있었고, 수인과 한은정은 그의 눈치를 살피며 서로의 몸을 애무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압..쭙..우움…쭙…쭙….]

조금은 거리를 두고 있던 한은정과 수인은, 이제 어깨를 맞대고 가까이 앉아 서로의 혀를 빨아대고 있었다.
최대한 소리를 죽이고 있었지만, 빨고 핥아대는 소리가 텔레비전의 볼륨을 뚫고 거실을 울렸다.

[우움~]

그순간, 꾸벅꾸벅 졸고 있던 유기철의 목소리가 들리며 몸이 기우뚱 했다.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며 혀를 빨면서도 그의 동정을 살피고 있던 수인과 은정이 기겁을 하며 떨어졌다.

두근…두근…

두 사람은 숨도 쉬지 못한채 유기철의 동태를 살폈다.
하지만 단순한 잠꼬대인 듯, 유기철은 기울었던 몸을 다시 세우며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휴우…)

동시에 가슴을 쓸어내린 수인과 은정은 동시에 서로를 바라 보았다.
조금은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인에 비해, 한은정의 두 뺨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한은정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다.
어쩌면 촉촉히 젖은 두 눈이, 거실을 밝히고 있는 불빛을 받아 흔들리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 인지도 모른다.
어느쪽이건 그녀가 긴장을 하고 있는건 분명했다.
수인이 다시 그녀쪽으로 다가서며 몸을 기울였다.
한은정도 남편의 동태를 힐끗 살피고는, 엉덩이를 끌어 다시 수인이 다가오는 쪽으로 다가갔다. 

[사..삼촌…]
[형수…]

서로를 부르는 것을 신호로 두사람은 동시에 서로를 와락 부둥켜 안았다.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부둥켜 안았지만, 가슴과 가슴이 맞닿으며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하아..합..쭈웁…쭙…!!!]
[움..쭈웁..쭙…]

이번의 키스는 처음보다 훨씬 격렬했다.
혀와 혀가 쉬지않고 서로의 입속을 오가며 격렬하게 엉켰다.
수인과 은정은 흥분으로 인해 가쁜숨을 몰아쉬며, 서로의 얼굴에 뜨거운 콧 김을 뿜어 내었다.
서로를 갈구하며 거리를 점점더 좁혀갔다.
은정은 두 팔로 수인의 목을 끌어안고 매달리고 있었고, 수인은 그녀의 어깨와 허리에 각각 한쪽팔을 두르고 부둥켜
안고 있었다.

[와~~!!!!!]

TV에서 갑자기 들려온 함성 소리에 둘은 움찔하며,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포옹을 풀지않고 여전히 서로를 부둥켜 안은채, 서로의 입속에 혀를 집어 넣고는 시선만을 돌려 TV와 유기철의 동
태를 살펴 보았다.
한국팀이 추가골을 넣은 듯, TV속에 비치고 있는 경기장은 광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그때, 계속되는 함성소리에 졸고있던 유기철의 어깨가 움찔하는 것이 보였다.

[!!!!!........]
[!!!!!!...]

수인과 은정은 심장이 멎는 느낌에 동시에 몸을 굳혔다.
서로의 입속에 혀를 넣은 채, 부둥켜 안고있는 포옹을 풀 생각도 못하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유기철의 동태만 살
필 뿐 이었다.

[끄응…]

잠시 고개를 들었던 유기철이 한 소리의 신음과 함께 고개를 드는가 싶더니, 서서히 몸을 틀었다.
한은정과 수인은 간이 오그라드는 느낌과 함께, 등줄기가 싸늘해 지는 느낌이었다. 맞닿은 서로의 가슴을 통해 심장
이 쿵쿵 뛰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려오고 있었다.
얼른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긴장으로 인해 경직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유기철의 얼굴이 그들 쪽으로 향했다.
모든게 끝장이다 싶은 마음에 머리끝이 곤두서는 걸 느꼈다.
하지만 유기철의 반쯤 뜬 두 눈엔 초점이 없었다.
이내 그의 몸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며 두 팔을 상에 대고 머리를 쳐박고 엎드렸다.

[드르렁…쿠울…]

잠시 뒤 코까지 골며 유기철은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다.
그때까지도 한은정의 가슴은 쿵쿵거리며 진정이 되지 않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잠시 뒤, 수인은 한은정의 입속에 들어가 있는 자신의 혀가 흡입력에 의해 빨리는 느낌을 받았다. 
뒤이어 자신의 목을 감고 있는 한은정의 두 팔에 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더욱 강한 힘으로 혀를 빨아 대는게 느껴
졌다. 
힐끗 그녀의 얼굴 표정을 살피니, 잠이 든 남편의 모습에 안도감이 들었는지 두 눈을 꼬옥 감은 채 그의 혀를 빨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수인은 그런 한은정을 꼬옥 끌어 안으며 거실 바닥으로 몸을 쓰러뜨렸다.
유기철이 엎드려 있는 술상 바로 옆에서, 모로 누운 자세로 서로를 마주본 채 부둥켜 안았다.

[하아~~아..하압…쭙…움…]

보기와는 달리 한은정의 키스 테크닉은 훌륭했다.
무작정 혀를 빨아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굴리며 수인의 혀를 핥아 대었다. 
때로는 수인의 혀를 감고 문질러 대기도 했으며, 그의 이빨과 잇몸을 핥아 대다가 자신의 입속으로 유인을 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입술을 커다랗게 벌리고 혀를 마주 내밀어, 서로의 입속이 아닌 둘 사이의 허공에서 얽
혀 상대방의 혀를 핥아대는 것 이었다.
눈으로 상대방의 혀를 보며 핥아대고 문질러 대는 것은 색다른 감흥이 있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둘은 점점 더 진하게 행위를 이어 나가기 시작했다.
마주보고 누운 상황에서 수인이 한쪽 다리를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 넣자, 한은정이 한쪽 다리를 스스로 들
어 그의 다리위로 포개었다.

[아..아..삼촌..나..어떡해…아..하…]
[후우..후..형수…조금만..조금만…후..]
[모..몰라…난..몰라 삼촌…아..]

수인과 마주 부둥켜 안고있는 한은정은 가쁜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허덕였다.
가냘픈 몸을 뒤틀며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수인의 호흡도 거칠어지긴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곤히 잠든 바로 옆에서, 그의 부인을 부둥켜안고 주무르는 행위는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흥분되는 상황이 아닐수 없었다.
조용한 모텔이나 호텔에서 옷을 완전히 벗겨놓고 여유있게 즐기는 것 보다, 이 긴박한 상황이 훨씬더 짜릿하고 흥
분이 되었다.
그것은 한은정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수인은 그녀와 모로 누워 부둥켜 안은 상황에서 긴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의 다리위에 포개고 있는 한은정의 날씬한 다리가 허벅지까지 훤히 드러나며, 흰 살결을 드러내었다.
수인이 팬티를 벗겨 낸 탓에, 치마를 걷어 올리자 둥그런 한은정의 엉덩이가 그대로 모습을 나타냈다. 수인의 손이
한은정의 둥그런 엉덩이를 탐색하듯, 양쪽 엉덩이의 동산을 오가며 주무르고 쓰다듬었다.
입으로 그녀의 목덜미를 누르며, 가볍게 빨아대고 핥아대자 한은정의 두 손이 그의 머리카락 속으로 파고들며 움켜
쥐었다.

[아..하…삼..존…]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은정의 목소리가 안타깝게 들려오고 있었다.
지금같은 상태의 한은정이라면, 그녀의 남편인 유기철이 벌떡 일어난다고 해도 행위를 멈출수 없을 듯 보였다.

[아…으응…삼….촌…!!!]

엉덩이를 쓰다듬던 수인의 손이 그녀의 보지에 닿자, 한은정은 거의 울듯한 표정과 목소리로 수인에게 맬달려왔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수인의 손가락이 보지를 문질러 대다가, 클리토리스를 찾아내곤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비벼 대었다.

[흐…읍…!!!]

한은정이 신음소리와 함께 온몸을 퍼득 거렸다.
그때 한은정의 버둥거리는 다리가, 상옆에 놓여있던 빈 소주병을 걷어차 버리고 말았다.

덜컥…!!!데구르르르….

[……!!!!]

그녀의 발에 채인 소주병이 거실 바닥에 넘어지더니, 유기철이 쪼그리고 엎드려 잠들어 있는 쪽으로 데구르르 굴러
가고 있었다. 
다시한번 수인과 한은정은 하던 동작을 멈추고, 몸을 굳힌 채 굴러가는 소주병을 바라보았다.

툭…!!!

[!!!!]
[……!!!!]

굴러간 소주병이 하필이면 유기철의 무릎에 맞으며, 옆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하지만 유기철이 아무 반응이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방향을 바꾼 소주병이 티브이가 놓여진 장식장에 부
딪히고 말았다.

땡그렁~!!!!

[……!!!!]

뜨겁게 달아올라 부둥켜 안고 있던 수인과 은정의 몸이 재빨리 떨어졌다.
유기철이 움찔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마주보고 누워 부둥켜 안고있던 포옹을 풀고, 수
인과 한은정은 서로의 반대쪽으로 몸을 구르며 떨어지더니 재빨리 몸을 일으켜 앉았다.
한은정은 재빨리 치마를 내려 허옇게 드러난 허벅지를 가렸고, 수인은 원래의 자리인 상앞에 앉아 시치미를 떼고 텔
레비젼을 보는 척 하고 있었다.
유기철이 부시시 눈을 뜨더니 퀭하니 풀린 눈으로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아마도 술이 덜 깬탓에 정신이 없는 듯, 여기가 어딘가 하는 표정이 역력해 보였다.

[와아~!!!!]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함성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 유기철이, 잠시후 다시 고개를 꾸벅거리며
졸기 시작했다.

(휴우….)

수인과 은정은 동시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잠시 그대로 앉아있던 수인이 슬그머니 일어나 한은정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머뭇거리며 유기철의 눈치를 보던 한은정이 몸을 일으키자, 수인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고 주의를 주며 그녀의
손을 끌고 살금살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일순 머뭇거리며 잠시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던 한은정이, 다시한번 유기철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수인을 따라 살금
살금 걸음을 옮겨 놓았다.
유기철은 여전히 텔레비전을 앞에놓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가볍게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것 으로보아, 좀 전과 같이 깊이 잠이든 것 같았다.
유기철이 졸고있는 앞에 켜져있는 텔레비전에서는, 축구경기가 후반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수인이 한은정을 데리고 간 곳은 주방이었다.
밀회를 즐기기에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어 어느정도는 몸을 숨길수 있었고, 또한 유기철
의 동태를 확인할 수 있기에 이곳을 택한 것 이었다.
민정이가 잠들어 있는 방 외에도, 안방과 서재로 쓰고있는 작은방이 있었지만, 언제 유기철이 일어나 문을 열고 들
어올지 몰라 오히려 더 불안했다.

[형수님…]
[아..학…!!!]

수인은 주방으로 들어서자마자, 한은정의 몸을 끌어당겨 꼬옥 부둥켜 안았다.
한은정도 외마디 소리와 함께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며, 수인의 목을 두팔로 감고 마주 부둥켜 안았다.
아파트의 바로 옆집 인지라, 고수인과 한은정의 집 구조는 같았다. 
덕분에 수인은 쉽게 전등스위치를 더듬어, 주방을 환하게 밝히고 있던 불을 꺼버렸다. 
거실쪽의 불빛이 들어오고 있었지만, 따로 분리된 주방이라 어느 정도는 희미한 어둠속에 잠기며, 은밀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었다.
곧바로 둘의 입술이 겹쳐지며 서로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잠시 떨어진 탓에 식었던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르며 마주 부둥켜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이번의 키스는 아까보다
도 훨씬 격렬하고 뜨거웠다.
아무래도 유기철의 옆에서 눈치를 보며 하는 것 보다, 비록 불안하긴 마찬가지 였지만 주방에 숨어서 하는지라 훨씬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시 떨어지면서 식었던 열기의 보상차원에서, 더 격렬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것 인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아…쭙…쭈웁…]
[우움…쭈웁…쭙…쭙…]

희미한 어둠에 잠긴 주방의 한 켠에서 자석처럼 달라붙은 그들의 입술은, 달아오른 분위기 만큼이나 끈적끈적했다.
타액을 잔뜩 머금은 부드러운 혀가, 서로의 입속을 쉴새없이 넘나들며 달작지근한 느낌을 전해 주었다. 자신의 타액
을 나누어 준 만큼 돌려받아야 겠다는 보상심리라도 되는 듯, 상대의 혀가 넘어오면 거침없이 빨아대고 있었다.
자신의 목에 두 팔을 감고 매달린 한은정의 가는 허리를 안고있던 수인의 두 손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며 슬
금슬금 아래로 쓰다듬어 내려가고 있었다.
한은정의 얇은 치마위로 쓰다듬어 내려가던 수인의 두 손바닥에, 급격하게 부풀어 오른 두개의 살덩이가 만져졌다.
그녀의 엉덩이는 아담한 체격에 비해, 크고 탄력이 넘쳐 흘렀다.
비록 최여진의 그것과 크기로서는 비교할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풍성한 느낌을 들게했다. 
수인은 이제 마음껏 그녀의 엉덩이의 탄력을 즐기고 있었다. 조금은 불안하긴 했지만, 조급한 가운데 주무르던 것
과는 달리 마음껏 음미하며 쓰다듬기를 반복했다.

수인의 딱딱하게 발기된 자지가, 한은정의 사타구니를 쿡쿡 찔러댈 때 마다, 그녀는 움찔움찔하며 반응을 보이고 있
었다.
남편의 것 외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내의 그 것 이었다.
유기철이 한은정의 첫 남자이자 마지막 남자였다.
엄한 집안에서 자란터라, 학창시절부터 통제를 받으며 살아온 그녀 였기에, 유기철을 만날때 까지 순결을 지킬수 있
었다. 유기철에게 자신의 처녀를 바친것도, 양쪽 집안에서 결혼승낙을 받고 결혼날짜를 잡은 뒤의 일 이었다.
그래서 한은정은 남자의 자지가 다 거기서 거기려니 생각하고 살아왔었다.
그런탓에 지하철에서 수인의 자지를 접했을 때의 놀라움은 말로 표현을 하지 못 할 정도였다. 
유기철의 그것에 비해 크고 굵은 수인의 자지가, 그녀의 잠들어있던 여자로서의 호기심을 자극했는지도 모른다.
그녀라고 다른 남자의 그것을 경험해 보고픈 마음이 왜 없었겠는가??
다만, 집에서 교육을 받으며 심어준 가치관대로, 유기철만 바라보며 만족하고 살아왔던 것 이었다.
비록 그것이 깨질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통제를 하기엔 이미 그녀의 감정이 수위를 넘어서고 있었다.

[하아..형수…아름다워…나 아까부터 형수생각 많이했어…]
[삼촌..우리..정말 이래도…]
[아무도 몰를거야…형수..하아..]

수인은 한은정의 귀에 속삭이며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었다.
혀로 귀속을 후비듯 간질이고, 귓밥을 물고는 자근자근 씹어대며 그녀의 몸이 식지 않도록 자극을 주었다.
종아리를 덮으며 길게 내려져 있던 한은정의 치마는, 어느새 수인의 손에의해 걷어 올려져 둥글고 탐스런 엉덩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유기철외에 성(性)적으로 타인에게 보여지지도, 만져지지도 않았던 탐스러운 두 봉우리의 살덩이가 수인의 손에의
해 제 모양을 잃고 일그러졌다.
무릇 섹스란 것이 심리적인 면도 크게 작용을 하는 것 이어서, 남편이 아닌 타인의 손에 엉덩이가 만져지고 있다는 
생각 만으로도, 은정의 사타구니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었다.

삐익…삑…

[와아아아아…….]

경기가 추가득점없이 그대로 한국팀의 승리로 끝난 듯, 심판의 호각소리와 관중들의 함성이 섞여 아련하게 들려오
고 있었다.
하지만 나뉘어진 한 공간에 있는 세 명의 사람중에, 그것에 신경을 쓰는이는 아무도 없었다.
중계 아나운서의 멘트가 마무리될 무렵, 수인과 한은정은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안은채 주방의 바닥으로 쓰러졌다.

[아..아..사..삼촌..]
[하아..하..악..하아..]

한은정의 목소리는 안타까움이 배어 있었고, 수인의 호흡은 거칠었다.
수인과 은정은 한치의 틈도 떨어져 있기 싫은 듯, 서로의 몸을 으스러져라 끌어안고 한덩어리가 된채 바닥을 뒹굴기 
시작했다.
마치 달아오른 몸을 주체할수 없어 몸부림을 치는 듯, 서로의 몸을 두 팔로 감고 어두컴컴한 주방을 구르고 있었다.
수인의 몸이 한은정의 가냘픈 몸 위로, 다시 어느새 한바퀴 굴러 한은정이 수인의 탄탄한 몸위로 오르기를 몇 번 반
복을 하는 사이, 둘의 입술이 다시 한번 자석처럼 붙어 버렸다.

[하압..쭙..쭙…]
[움..움…쭙..쭙…]

사막의 한 가운데서 오아시스를 만난듯, 거친숨을 뿜어내며 허겁지겁 서로의 입속에 있는 타액을 탐하고 있었다.
한은정의 행색은 완전히 흐트러져 있었다. 
전형적인 현모양처의 정숙했던 모습은 온데 없이 사라지고, 헝클어진 머리칼에 긴 치마는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간
채 허옇고 날씬한 다리를 드러낸 채, 전형적인 탕녀(蕩女)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쿵…
덜그럭…탱강…

한덩어리가 되어 이리저리 뒹굴던 수인과 은정의 몸이 싱크대에 부딪히며, 위에 놓여있던 접시며 그릇들이 흔들리
며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부둥켜 안고 구르던 몸이 멈추고, 입술이 떨어지자 마자 둘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수인은 자신의 밑에 깔린 은정의 가디건을 벗겨내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며 앞섶을 풀어 헤쳤다.
한은정도 허겁지겁 손을 뻗어, 수인의 트레이닝 셔츠를 위로 끌어 올리며 그의 옷을 벗기려 했다. 한시라도 빨리 상
대방의 몸을 느끼려는 급한 마음에, 둘의 손놀림은 생각과는 달리 더디기만 했다.
여자의 블라우스 단추란 것이 원래 조그맣고 오밀조밀한 탓에, 급한 수인의 마음과는 달리 이제 겨우 두개의 단추만
을 풀어냈을 뿐 이었다.
한은정이 걷어 올리던 수인의 트레이닝 셔츠도, 등과 탄탄한 복근만을 드러낸 채 그의 겨드랑이에 걸려 더 이상 벗
겨 낼수가 없었다.
수인이 일단 그녀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던 손을 멈추고, 그녀를 도와 스스로 자신의 셔츠를 벗어 버렸다.
군살 하나없는 탄탄한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낸 수인은, 자신의 셔츠를 한은정의 몸에서 벗겨낸 가디건위로 거칠게
던져 버렸다. 
뒤이어 한은정의 블라우스의 양쪽을 잡고는 찢어 내듯이 거칠게 양쪽으로 잡아 당겼다.

찌직…!!!
투두둑….

블라우스가 찢어지고 단추가 떨어져 나가며 한은정의 앞섶이 좌우로 활짝 젖혀졌다.
자신이 아끼던 블라우스가 망가져 버렸는데도, 한은정의 표정엔 아까워 하거나 신경을 쓰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
았다. 
하얀색의 브래지어가 제법 튼실한 유방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지만,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두 사람은 그 것을
벗겨낼 시간조차 없어 보였다.
수인이 허겁지겁 브래지어를 더듬자, 이번에는 한은정이 그를 도와 자신의 브래지어를 목 언저리로 걷어 올렸다.
뽀얀 젖무덤과 함께, 흥분으로 인해 발딱 곤두서 있는 핑크빛의 젖꼭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수인은 그대로 자신의
알몸 상체를 그녀의 몸위로 겹치며 눌렀다.
수인의 탄탄한 상체가 자신의 상체를 눌러오며 겹쳐지자, 한은정은 스스로 자신의 가랑이를 벌리며 그를 받아들일
자세를 취해 보였다.

[허억..헉…]
[아…아…사..삼촌 빨리…아…학….]

치마가 배 위로 끌어 올려진 한은정은 노팬티 상태였다.
순결을 상징하는 그녀의 하얀색의 팬티는 한줌으로 구겨진 채, 수인이 입고있는 트레이닝 바지속에 들어있었다.
수인은 한은정을 깔고 반라의 몸 위에 엎드린 채, 자신의 손으로 트레이닝 바지를 벗어 갔다.
트레이닝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엉덩이쪽부터 까내린후, 다시 앞쪽을 겨우겨우 내려 돌덩이처럼 단단해진 자지를
끄집어 내었다.
바지와 팬티를 벗겨낼 틈도없이, 무릎까지만 겨우 내리고는 자지를 움켜쥐고 그녀의 보지를 찾았다.

[아아..어..서..하아..]

밑에 깔린 한은정도 엉덩이를 꿈틀거리며, 그의 자지가 쉽게 들어오도록 유도를 하고 있었다.
수인이 겨우겨우 그녀의 보지구멍을 찾아, 자지를 가져다 대고는 엉덩이를 내리 눌렀다.

찌걱

마치 제집을 찾아들 듯, 수인의 굵고 단단한 자지가 한은정의 보지구멍속으로 단 한번에 쑥~하고 들어가 버렸다.

[흣..!!!]
[하악!!!!]

고수인과 한은정의 입에서 뜨거운 입김과 함께, 짧은 탄성과 동시에 터져 나왔다.
한은정은 번들거리는 입술을 한껏 벌린채 미간(眉間)을 잔뜩 찌푸렸다.
한은정의 구멍은 빡빡했다.
유기철의 가느다란 자지만을 받아 들이며 살아온 그녀인지라, 수인의 굵은 자지를 받아들이자 일순 고통이 느껴지며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린 것 이었다.
이미 보짓물로 촉촉하게 젖어 있던터라, 한은정의 좁은 구멍속으로 수인의 자지가 쉽게 삽입이 될수 있었지만, 일순
뻐근한 통증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고통도 잠시, 수인이 허리를 움직이며 보지속으로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하자, 한은정은 두 팔을 그의 겨드랑
이 사이로 집어넣었다.
수인의 벌거벗은 상체를 끌어안은 한은정은, 자신의 유방과 반라의 상체를 그의 몸에 부벼오고 있었다.

찰싹..!!찰싹…!!!

[아!!아!!아!!]
[?..?..?…]

살과 살이 부딪히며 수인의 자지가 한은정의 보지를 박아댈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는 끊어지는 듯한 신음이 새어 나
오고 있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음껏 신음소리를 지를수 없는 형편임을 알고있는 한은정은, 최대한 신음을 삼키려 노력하며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것이다.
수인도 최대한 숨소리를 죽이며 그녀의 보지속에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지만, 그네들의 행위는 격렬하고 뜨거웠다.
오늘 처음으로 성기를 결합한 커플이었지만, 이미 각각 다른 배우자와 익히 몇년동안 성행위를 해온터라 어렵지 않
게 호흡을 맞출수 있었다.
컴컴한 주방의 한구석에서 허겁지겁 치루는 정사 였지만, 짜릿함과 쾌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수가 없었다.

철썩..!!!철썩…!!!철썩..!!!철썩…!!!

[읏..!!읏..!!읏..!!아..아..!!]
[헉..헉..헉..헉…]

수인의 자지가 보지를 쑤실때마다, 한은정은 허리를 들썩이며 엉덩이를 돌려 요분질을 해대었다.
스스로 의식을 하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 순전히 본능에 의한 행위였다.
수인도 박자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한은정의 요분질에 정확히 맞추어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볼때 그들의 속궁합은 잘 맞는다 할수 있었다.
수인이 자지를 박아넣을 때마다 움직이는 몸에의해, 자신의 가슴에 눌린 한은정의 몽실몽실한 유방의 감촉이 그의
황홀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찌걱..찌걱..철썩..철썩…

[아..!!학!!학!!읍..?….쭙…쭙..]

쉬지않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서로의 은밀한 부위를 통해 쾌락을 추구 하면서도, 간간이 둘의 입술이 붙으며 서로
의 입술과 혀를 빨아대었다.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질때 마다, 수인과 은정은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듯 두 눈을 마주치며 눈빛을 주고 받았다.

철퍽..철퍽..철퍽..철퍽…

한은정의 보지구멍은 좁았지만 부드러운 속살은 한없이 질척거리고 있었다.
마치 따듯한 늪속에 담그기라도 한 것처럼, 수인의 자지를 빨아들이며 조여주었다. 꿈틀거리는 보지속살에서는 미끌
거리는 애액이 끊임없이 스며나와 수인의 자지를 적셔주었다.
애액으로 코팅이라도 한 듯, 수인의 자지는 은정의 보짓물로 번들거리며 수월하게 그녀의 보지속을 왕복하고 있었
다. 수인의 가슴에 눌린 유방이, 마치 터져버리기라도 할 듯 양 옆으로 비어져 나와 있었다.
한은정은 치마와 블라우스를, 수인은 트레이닝 바지를 미처 벗지 못하고 행위를 하고 있었지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
지 않은 알몸으로 정사를 나누는 것 이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중 이었다.

[으으음…]
[……!!!!]
[….!!!]

그때 거실에서 들려운 유기철의 기척에 수인과 은정은 동작을 잠시 멈추었다.

[후우..후우..]
[하아..하아…]

하지만 박아대던 동작만을 멈추었을뿐 자지를 빼거나 몸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서로의 몸을 한치의 틈도 없이 으스러져라 부둥켜 안은채, 수인이 자지는 은정의 보지 깊숙히 박혀있는 채 였다.
둘은 신음도 잠시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둘은 뺨을 맞대고는 거실쪽으로 동시에 시선을 돌려 유기철의 동태를 
살폈다.
앉은채로 꾸벅꾸벅 졸던 유기철의 몸이 중심을 잃고 기우뚱 한다 싶더니, 그대로 거실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뒤이어 큰 대(大)자로 두 팔과 다리를 활짝 벌리고 바닥에 누운채 코를 골기 시작했다.

[후우..후..후..후우…]
[하아….하아…]

수인과 은정은 성기를 결합하고 뺨을 맞댄채로 거실쪽을 응시하며, 잠시동안 유기철의 동태를 조금 더 살펴 보았다.
큰 대자로 누운 유기철 에게서 코고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려오기 시작하자, 수인의 엉덩이가 천천히 들썩이기 시작
했다.
한은정의 한쪽뺨을 자신의 뺨으로 누른채, 수인은 입술을 내밀어 그녀의 입 언저리에 입을 맞추었다.

[쪽…]
[으음…]

수인의 입맞춤에 화답하듯 한은정이 가벼운 신음을 내고 있었다.

부석..부석…
찌걱..찌걱..철썩..철썩…

수인이 엉덩이가 조금씩 더 크게 들썩이며, 한은정의 치마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조그맣던 유기철의 코고는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철퍽..철퍽..철퍽..철퍽…

[아..아..아앙..아항..아아앙…!!]

유기철이 깊이 잠이 들었다고 확신을 했는지, 한은정의 신음소리가 아까보다 조금 더 커져 있었다.
꾹꾹 눌러참으며 단발적인 신음만을 내던 조금전 과는 달리, 평상시의 잠자리에서 처럼 감칠나는 신음소리로 바뀌
어져 수인의 흥을 더 북돋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가랑이와 함께 좌우로 활짝 벌리고 있던 두 다리를 들어, 수인의 허리를 감고 조여왔다.

찌걱..찌걱..

그녀의 두 다리가 수인의 허리에 감기자, 한은정의 엉덩이가 들리며 수인의 자지가 더욱 깊게 삽입이 되고 있었다.
그만큼 쾌감도 높아진 듯, 한은정은 입술을 활짝 벌리고 수인의 목과 등을 더욱 강하게 끌어 안았다.

[아..아..삼촌…아학…더..더….삼촌..]
[헉..헉..형수..헉..헉…]
[아흑..흐응..더..더 세게..삼촌…!!!]

수인을 부르는 한은정의 신음소리엔 안타까움이 잔뜩 배어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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